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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신춘문예 작품들 > 2006년 신춘문예(동시) 시인 추경희
  2006년 신춘문예(동시)
  글쓴이 : 가을 날짜 : 07-01-28 14:00     조회 : 1338    
->> 조선일보




(조영수 동시)


모난 돌
금간 돌
손을 든 돌
돌이 돌을 무동 타고 서 있다

비 맞고
바람 맞고
눈 맞으며
함께 나이를 먹는 돌

밀어내지 않고
투덜대지 않고
꽉 끌어안고
돌이 돌을 무동 타고 서 있다

그 앞에서
사람들이 고개를 숙인다.


->>대구매일
집 보기


(황영선 동시)


시계가 멈춰선 것 같아요
캄캄한 빈집에
혼자 있기 무서울까 봐
하늘의 별님이 반짝반짝 외등을 켜 주지요

카시오페이아랑 북두칠성도 찾고
북극성도 찾다가
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방이 밤하늘처럼 넓고 쓸쓸해져요

엄마가 돌아오실 때까지
숙제도 하고 밥도 챙겨먹었지만
밥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빈 그릇이 가슴에 남아있어요

엄마는 북극성
엄마 없는 빈집에서
내 마음이 뱅뱅
자꾸만 엄마 주위를 맴돌고 있어요


->> 대전일보

저녁 무렵


(박해련 동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눈동자에
초저녁별이 뜨고
둥지로 날아가는 새들처럼
엄마 손 잡고 하나 둘씩
재재거리며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멀리 교회 종소리
가로등 아래로
은하수처럼 쏟아져 내리고
아빠는 지금쯤
동네 어귀 장난감 가게 앞에서
내 마음 만지작거리고 계실까

골목으로
고등어 굽는 냄새
된장국 냄새가
나보다 먼저 마중을 나간다


->>부산일보
그릇을 빚으며


(이선향 동시)


도예원에선 흙을 만지기만 하면
그릇이 되는 줄 알았지
그게 아니었어.
그래서 내가 그릇이 되어보기로 했지


제일 처음엔
아기별꽃을 피운
나지막한 그릇이 되고 싶었고
그 다음엔
들국화를 꽂을
긴 꽃병이 되고 싶었지.
그 다음엔
된장 맛 좋은 뚝배기?
김치 맛 시원한 옹기?
보석 담을 보석함?
어떤 모양이 될까? 무엇이 될까?
그 다음엔
뭐가 되어야 할지 몰랐지
가만
햇살이 넓게 담기는 얕은 그릇도 좋고
바람 오랫동안 놀고 가는 좁은 그릇도 좋지
무얼 닮을까? 무얼 담을까?
그 다음엔
씨앗 한 알 보듬어
새싹을 키워 낸 흙을 닮은 그릇
담을 게 있어 행복한 그릇


옹기종기 그릇들 사이에서
내 마음 담긴 그릇 살며시 꺼내 본다.



->>한국일보
미역


(박성우 동시)


엄마가 마른 미역을
그릇에 담는 모습
지켜 본 뒤에야 알았어.
바짝 마른 미역,
발등에 물이 닿기만 해도
바다 속에서 살랑살랑 놀던
자신의 푸른 옛 모습,
고스란히 기억 해 내고
풀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
말랐던 제 몸을
더듬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마른 줄기 안에 바다를
꼭꼭 숨겨 두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
엄마가 몇 번이고
맑은 물에 미역을 헹구어 내도
바다 냄새를 풍기는 푸른 미역이
내 생일을 풀어내고 있었어.


신춘문예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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