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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가을시 > 아침 시인 추경희
 
작성일 : 19-04-01 08:13
아침
 글쓴이 : 추경희
조회 : 66  
아침
-순국선열을 기리며-

                              추경희


오늘 아침
일출을 봅니다
나뭇가지로 햇살이 걸리고
나이만큼의 그림자를 만듭니다

가을을 품었던 마당에
하늘길이 만큼 낙엽이 떨어지면
수명을 다한 풀꽃 하나
잠시 숨을 고릅니다

같은 시간으로 주어지는 하루
당신의 아침은
습관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아침 이슬 속에서
나라의 눈물을 보았고
서걱거리는 갈대 소리에
휘어질 듯 위태로운 현실을 읽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 한 점
이유 없는 것이 없습니다

계절의 순리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오늘 아침
바람소리를 내는 낙엽의 숨소리가
마음에서 울립니다.

추경희 19-10-07 16:14
답변  
한국문학대표여셩문학선집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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